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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많이 틀려도 양해 부탁;;;)본인은 유학 실패로 1년 늦게 수능을 망친 고3 수험생임 갈 대학이 없기에 음슴체로 가겠음 그날은 11월 8일 이였음 제2 외국어를 보고 나오는데 사방이 안개와 어둠이 눅눅히 내려 앉아 가로등 불빛에 빛나고 있었음 집으로 버스를 타고 가는데 그날 따라 유난히 길이 길게 느껴짐 집에 도착하자 마자 할머니가 시험 잘봤냐 하면서 날 반겼음 도저히 말할 기분 아니고 집에 있으면 괜시리 할매한테 화풀이 할꺼 같아서 광화문으로 책사러 갔음 본인은 시 읽는것을 좋아하고 시인이 되고 싶기도 해서 광화문 시집 코너에 서서 신작 시집을 읽고 있었음 근데 키가 내 어꺠 약간 아래 (158?)정도의 여자가 나 한테 말을 걸음 혹시 시 좋아하시냐고 나는 당황해 하며 귀에 꽃은 이어폰을 빼고 고개를 끄덕 거렸음 그러자 그 여자가 날 보며 방긋 웃더니 그러면 자기한테 요즘 시 추천해 줄수 있냐고 말함 내가 시에 대해 통달한 사람은 아니지만 내가 말해줄수 있는 한도내에서 친절하게 설명함 솔직히 요즘에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기에 난 반가웠음 아직도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면서 많이 이야기 해주었음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도 하다 보니 상대방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감 28살에 학원에서 초등학생들에게 국어 가르치는 선생님이였음 서로 번호 교환하고 다음날 카톡에서 만나자는 제의가 들어왔음 "언제 시간 되시면 차 마실레요?" 라고 난 언제든 상관이 없었음 딱히 고3 끝났다고 미친듯이 놀러 다니는것도 아니닌깐 그러니 그날 저녁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음 우리집이 가락동인데 영등포구청역까지 갔음 시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지 라는 부푼 마음으로 가방안에 시집 몇권 들고 가면서 1시간 30여분 정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도착한 영등포구청 3번인가 4번 출구 인가 그 앞에 있는 카페베네에서 그륩스터디하다 막 끝났다고 하길래 찾아감 그 여자가 구석진 자리네 어떤 남자랑 같이 있음 '아 남자친구인가?'란 생각이 들었음 남자친구여도 상관없이 그냥 시에 대해 이야기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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